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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과메기 맛집[코스모스 과메기]

by 머선12Go 2021. 11. 6. 16:00

안녕하세요 머선129입니다.

찬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제철 음식 중 하나인 과메기 철이 돌아왔습니다. 살짝 때가 이르기는 하지만 전어 철이 지나면 이어지는 11월 대표 음식인 과메기 맛집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지역에서 가장 빨리 시작되는 과메기 맛집 중 하나인 '코스모스 과메기'

전어의 고소함과 씹히는 맛이 살짝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곧이어 시작되는 제철 음식인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때이른 가을 추위가 시작되면 몸에서 먼저 반응이 오곤 하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과메기인데요. 오늘은 가까운 지역에서 가장 빨리 선보이는 과메기 맛집인 대곡시장 코스모스 과메기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택배 주문으로만 맛 봐오던 과메기를 그것도 맛집 중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직접 맛볼 생각을 하니 도착하기 전부터 군침이 마구 돌았습니다. 아직은 다소 이른 시기이지만 예년 같으면 초저녁부터 만석을 자랑하였기에 혹시나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해 보았습니다.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40년 노포집 과메기 맛집의 간판

 코로나에도 잘 견뎌 준 40년 노포집의 간판이 그저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과메기 포장 퀵배송

10월은 본격적인 과메기 철이 아니기에 일요일은 휴무, 본격적인 과메기 철인 11월, 12월은 풀 영업입니다. 시장이라 하지만 오전 12시부터 영업을 하는 술집이 드문데 40년 노포집다운 과메기 맛집임을 보여줍니다. 사장님의 퀵배송 기사님 부탁 말씀 손글씨가 왠지 모르게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포항이 아닌 곳에서도 과메기 포장 퀵배송이 되는 곳입니다.

 

캬~ 오늘의 메인메뉴 등장입니다^^

근 1년 만의 과메기 등장입니다. 미역과 과메기의 윤기와 함께 신선한 채소의 푸릇함이 느껴지시나요? 초장 자리의 허전함을 신나는 스티커로 메꾸어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슬금슬금 의자춤을 춥니다.

 

과메기 앞에서 셔터 줄을 놓아 버리고 맙니다.

과메기의 자태와 고소한 향기에 셔터 줄을 놓고 허전함을 살짝 보태어 봅니다. 그래도 뭔가가 허전해 보이는 건 아마도 아실 분은 아실 테죠^^

 

과메기엔 역시 초장이 빠질 순 없습니다.^_______^

 

역시나 과메기엔 초장이 빠질 수가 없나 봅니다. 집나간 강아지가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 쌈싸먹을 시간도 못 기다릴 것을 알았는지 초장과 입맞춤을 한 과메기가 어금니를 준비 운동시킵니다.

 

과메기 앞에 덩그러니 놓여진 소주잔

 

과메기 앞에 소주병과 소주잔은 뒷전으로 밀려 나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 깻잎 안쪽 사이에 미역을 접어 넣어 준다!!

 

껍질 손질은 취향에 따라 하시되 대부분 모르시는 과메기 맛있게 먹는 꿀팁 하나 알려 드립니다. 과메기를 즐겨 하시는 분도 잘 모르시는 저만의 팁입니다만 길쭉한 쪽파와 마늘, 고추는 과메기와 함께, 미역은 깻잎의 앞면 사이에 접어 넣어서 드시면 입안에서의 풍미가 배가 됩니다. 과메기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함에 미역의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퍼져 나오는 풍미와 함께 오묘한 식감을 느끼 실 수 있게 해 줍니다.

 

토라진 초촉병도 달래 주면서

 

입가심도 하고 쌈도 맛있게 싸 놨으니 토라진 초록병을 달래주어야겠지요.

 

코스모스 과메기집의 또다른 추천메뉴 : 닭발

 

늘 그렇듯 초록병의 생기가 돌기 시작하면 메인 메뉴는 순삭이 되어갑니다. 이쯤에서 미리 주문해둔 코스모스 과메기 집의 또 다른 강추 메뉴 닭발이 나와주십니다. 연탄불에 불향이 가득 베인 닭발이 나오면 이모님 두세 번은 더 불러 주셔야 합니다.

 

 

어느덧 테이블 사람 숫자보다 초록병 숫자가 많아지고 슬슬 서브 메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납작만두에 초장 조합!! 乃

 

숙취해소엔 감주

초장에 납작만두는 상상이상의 궁합을 선사해 줍니다. 슬슬 당분이 당길 때쯤이면 생각나는 코스모스 과메기 집의 또 하나의 대박 서비스 감주입니다. 식혜를 찾으시는 분이 많아 애초에 생수통에 담아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셨습니다. 웬만한 숙취해소 음료보다 더 좋은 식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테이블 이름을 지하철역 이름으로 '대곡역 대곡시장 과메기 맛집'

테이블 이름을 지하철역 이름으로 메겨서 1번 대곡역을 시작으로 20번까지 있습니다. 20번의 지하철 역명은 어디일까 궁금하네요.^^ 사장님께서 직접 과메기를 손질하시고 기호에 따라 크기와 모양을 미리 요청하셔도 됩니다.

 

코스모스 과메기 메뉴와 위치

 ㅇ 코스모스 과메기 메뉴

 ㅇ 코스모스 과메기 위치

 

 


 

이번 주 과메기 생각나시는 여러분~!! 포항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겨울철 대표 음식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 살짝 웅크러지는 추위에 딱 어울리는 과메기 한 접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어와 밀치, 굴 철이 오기 전에 딱 어울리는 시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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